'여왕의교실' 윤여정, 흙투성이 교장선생님 변신..관록연기 '기대'
기사입력 : 2013.05.23 오전 10:31
비밀에 싸인 교장선생님으로 분한 윤여정 /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비밀에 싸인 교장선생님으로 분한 윤여정 /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여왕의 교실> 윤여정이 비밀에 쌓인 교장선생님으로 분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여정은 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산들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용현자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를 선보인다.


윤여정은 위엄있는 여느 교장선샌임과 달리 앞치마를 두른 채 호미를 들고 흙투성이가 된 채 토끼장을 관리하는가 하면 거친 톱질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독특한 교육 철학을 가진 여왕 마선생(고현정)과 대립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용현자의 태도와 판단은 앞으로 진행될 드라마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윤여정의 첫 촬영은 지난 11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드라마 야외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윤여정은 면팬츠에 큼직한 앞치마를 걸치고 손에 장갑을 낀 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뙤약볕 속에 쭈그리고 앉아 화단을 살피고 토끼장을 청소하고 톱질을 하는 등 다소 격한 연기를 펼치면서도 도리어 자연스럽게 흙을 만지며 연신 즐거워하는 모습을 드러냈다는 귀띔이다.


또 얼굴에 흙이 묻도록 촬영이 이어졌지만 흐트러짐 없는 연기로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최선을 다하는 베테랑 배우 윤여정의 모습에 제작진 모두 다시 한 번 화이팅을 외치며 의욕을 다졌다고.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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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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