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유비, 이성재와 초야 치르고 독기 품었다
기사입력 : 2013.05.15 오전 9:54
모든 것 잃고 독기품은 이유비 / 사진 : MBC '구가의서' 방송 캡처

모든 것 잃고 독기품은 이유비 / 사진 : MBC '구가의서' 방송 캡처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이유비가 태서(유연석 분)의 구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조관웅(이성재 분)의 제의를 받아들이며 예기로서의 길을 걷기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가의 서' 12회에서는 오라버니인 태서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원수 조관웅과 초야를 치즈는 청조(이유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춘화관 동기(童妓)로 팔려가면서도 꿋꿋하게 지키고 있던 마지막 자존심까지 무너지게 된 것.


조관웅과 초야를 치른 모습을 태서에게 들킨 청조는 영혼없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드는가 하면, 춘화관으로 돌아온 자신을 향해 호통치는 월선(손가영 분)을 향해 매서운 눈빛으로 살벌한 경고를 보냈다.


이어 천수련(정혜영 분)을 찾아가 그 동안의 설움을 토해내 듯 애처로운 눈물을 쏟아내며 "예기가 되겠습니다. 예기가 되어 내 인생을 다시 살고 싶습니다"고 말해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조관웅과 월선 앞에서는 독기를 뿜어내다가도 천수련과 강치, 태서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모습을 보이며 애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이는 등 극과 극 연기로 슬픔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빨리 예기가 되서 조관웅에게 제대로 복수했으면! 청조 파이팅!", "매 회 유비씨 연기에 감탄 또 감탄! 다음주도 멋진 연기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가의 서' 12회에서는 조관웅의 궁금증을 한몸에 받으며 등장한 홍명(윤세아 분)은 20년 전 죽은 강치(이승기 분)의 친모 서화로 월령(최진혁 분)과 재등장을 예감케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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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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