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물오른 연기로 '나인'서 훨훨 날았다
기사입력 : 2013.05.15 오전 9:37
'나인'으로 연기내공 정점 찍은 조윤희 / 사진 : tvN '나인' 방송 캡처

'나인'으로 연기내공 정점 찍은 조윤희 / 사진 : tvN '나인' 방송 캡처


<나인>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여주인공 조윤희가 오랜 연기내공의 정점을 찍으며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 14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나인>은 주인공 박선우(이진욱 분)가 우연히 가젝 된 과거로 가는 향 9개로 시간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신개념 타입슬립 드라마로,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찬사를 받았다.


작가와 연출진에 대한 호평은 물론 주연배우였던 조윤희와 이진욱의 재발견은 이 드라마가 남긴 가장 큰 수확이다. 조윤희는 극중 박민영과 주인영을 오가며 동일 인물이지만 철저하게 다른 감정선을 따라가는 준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후반부에서는 절절한 눈물 연기로 한층 탄탄해진 연기내공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나인>까지 조윤희의 재발견이 이어지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나인> 결말은 20년 전으로 간 박선우는 죽고 과거에 살던 어린 선우(박형식 분)는 산다. 또 형 박정우(전노민 분) 역시 결국은 동생의 도움으로 살았다. 엔딩 신에서 이진욱은 네팔행 비행기 안에서 "믿고 싶은 판타지는 믿으면 되고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면 된다"고 적는다. 이는 미래에서 온 박선우로 추측되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제 민영과는 안녕.. 주민영이 있어서 월, 화요일 밤이 행복했어요”, “조윤희, 이 드라마로 포텐터지네요! 보석 같은 배우~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등의 글을 남기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조윤희는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로 연기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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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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