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윤진이, 바짓가랑이 잡고 폭풍오열 "애절해~"
기사입력 : 2013.05.10 오전 10:11
사진 : 윤진이 오열 장면 / 킹콩 제공

사진 : 윤진이 오열 장면 / 킹콩 제공


윤진이가 ‘바짓가랑이 눈물씬’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이야기'(극본 : 최민기 윤수정, 연출 : 이진서 전우성) 6화에서 ‘소백(윤진이 분)’이 ‘최원(이동욱 분)’에게 자신의 아버지 ‘거칠(이원종 분)’을 살려달라며 오열하는 장면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된 것.


공개된 사진 속 윤진이는 주저앉은 채 이동욱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있으며, 위독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애원하는 애절한 눈빛으로 혼신의 눈물 열연을 펼쳐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천명’ 6화에서는 부상당한 ‘거칠’의 상태가 악화되어 의원을 찾으러간 ‘소백’이 ‘거북 구’의 의미를 알고 ‘덕팔’을 찾으러 간 ‘최원’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백’은 자신의 아버지를 치료해 줄 것을 부탁하며 막무가내로 ‘최원’을 산채로 데려갔고, ‘최원’이 치료에 몰두한 사이 ‘덕팔(조달환 분)’은 도망가게 된다. 이때, ‘소백’은 사경을 헤매는 ‘거칠’을 두고 ‘덕팔’을 쫓기 위해 떠나려는 ‘최원’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아버지를 고쳐달라며 오열한다.


특히, 윤진이는 그 동안 보여줬던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아버지를 걱정하는 ‘아빠바보’의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극 몰입도를 높였으며, 혼신의 바짓가랑이 눈물씬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윤진이 캐릭터 몰입 대단하다”, “소백아 울지마”, “소백이 폭풍오열에 나도 울컥”, “사랑스럽기만 한 줄 알았는데, 아버지 향한 마음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백’은 ‘최원’이 ‘거칠’을 치료하는 동안 ‘덕팔’을 잡아왔으나, 이후 만삭의 몸으로 상처를 입은 ‘덕팔’의 처가 위독해져 ‘최원’을 도와 그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긴장감을 더했다.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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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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