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성유리, 과거 기억 되찾으며 빗속 오열 "그랬을리 없다"
기사입력 : 2013.05.06 오전 10:42
'출생의 비밀' 성유리 과거 되짚으며 빗속 오열 / 사진 : SBS '출생의 비밀' 방송 캡처

'출생의 비밀' 성유리 과거 되짚으며 빗속 오열 / 사진 : SBS '출생의 비밀' 방송 캡처


성유리가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에서 자신의 과거를 되찾아가며 빗 속 눈물 열연을 펼쳤다.


지난 5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에서는 경두(유준상 분)와 이현(성유리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어릴 적 빚 받으러 갔다 만난 경두를 기억하며 당황스러워하는 반면, 경두는 반가움에 눈물을 흘렸다. 서로가 기억하는 시기가 달랐던 것.


이현은 경비원에게 끌려나가던 경두가 "날 왜 버렸고 왜 도망쳤고 어떻게 살았고 그런거 다 괜찮아. 나는 괜찮은데 우리 딸 해듬이"라며 울부짖는 모습에 충격에 빠지며 자신과 같은 천재성을 지닌 해듬(갈소원 분)의 동영상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믿기 힘든 진실을 확인하고자 이현을 결국 청주를 다시 찾아 경두와 마주했다. 경두는 해듬을 보고도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현에게 해듬을 네가 낳았다며 분노했다. 이현은 "그런 적 없어요. 그랬을 리 없어요. 모른다니까 왜 그래요 아저씨"라며 빗속에서 오열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지만 경두가 준 수첩 속 자신의 친필과 같은 글씨체의 쪽지를 보고 덜컥했고 경두의 방에서 어릴 적 엄마가 불러주던 자장가가 흘러나오자 얼굴이 창백해졌다. 특히 성유리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빗 속에서 오열하는 장면에서 같이 울컥했다", "이현의 복잡한 심경을 잘 그려낸 듯", "이현의 기억의 조각이 맞춰지며 점점 흥미로워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 4회 시청률은 7.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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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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