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캐스팅사기 / 사진 : 정우 트위터,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정우 캐스팅사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정우는 "과거에 영화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제작발표회 같은 것을 했는데 기자들은 없고 동네 어르신들만 있더라. 영화사 대표는 '투자자다'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당시 300만원을 받고 촬영을 이어갔다. 정말 힘들었다. 액션 영화였는데 무술 감독이 없었다. 그렇게 두 번, 세 번 찍었는데 갑자기 촬영이 중단됐다. 그런데 소속사 대표가 '정우 네가 인지도가 떨어져 다른 배우가 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 다른 배우와 캐스팅을 진행중 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영화는 결국 무산됐고 정우는 "TV에 그 영화가 100억 사기를 친 영화로 나오더라. 난 이미 출연료 300만원을 받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정우 캐스팅사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영화계도 놀랄 일이 많네요", "정우 캐스팅사기 당했지만 오히려 300만원 벌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를 비롯해 유인나, 아이유, 손태영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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