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이동욱, 고문씬 촬영서 섬세한 열연 '눈빛에 슬픔 가득'
기사입력 : 2013.05.02 오전 9:44
KBS2 <천명>에서 고문씬 촬영에 임하고 있는 이동욱의 비하인드 사진 / 사진 : 킹콩 제공

KBS2 <천명>에서 고문씬 촬영에 임하고 있는 이동욱의 비하인드 사진 / 사진 : 킹콩 제공


배우 이동욱이 드라마 <천명> 속 고문씬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천명>(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3회 속 고문씬 비하인드 사진으로, 이동욱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하는 감정 소모가 큰 장면을 섬세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지난 3회에서는 죽마고우 민도생(최필립 분)이 죽고, 최원(이동욱 분)은 그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며 이정환(송종호 분)에 의해 이금부 추국장으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지만, 억울함에 현장을 찾아간 최원은 민도생이 '거북 구'자를 남겼다고 고한다.


하지만 정환은 그런 글을 없었다며 원의 이름이 적힌 칼침과 증거들을 내놓는다. 이에 세자 이호(임슬옹 분)가 현장에 나타나 최원을 도우려 하지만 정환은 원이 지니고 있는 반쪽 노리개와 짝이 맞는 노리개를 내놓으며 시신이 있던 곳에서 발견했다고 밝혀 충격에 휩싸인다.


사진 속 이동욱은 피투성이인 대역죄인의 모습으로 진지하게 대본을 숙지하거나 난로에 언 발을 녹이며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 억울한 누명을 쓰고도 아픈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처연한 눈빛의 최원으로 빙의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자신의 얼굴을 보기 위해 면회 온 딸 최랑(김유빈 분)의 병이 재발하며 자신의 눈 앞에서 쓰러지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나약함에 울분의 폭풍 오열 연기를 선사, 시청자들의 신금을 울렸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동욱 눈물 열연에 폭풍 오열했네”, “이동욱 열혈 연기 열정이 전해진다”, “눈빛에서 아버지 슬픔 묻어나네”, “아픈 딸 놔두고 억울해서 어쩌나”, “고문씬에서도 대본 삼매경 훈훈~”, “천명 너무 긴박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죽은 형구(고인범 분)의 손에 남은 찢어진 밀지(모란꽃 그림)를 최랑이 발견해 궁금증을 자아낸 <천명> 3회 시청률은 9.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MBC <남자가 사랑할때>와 수목극 동반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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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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