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 사진 : MBC '구가의서' 방송 캡처
배우 이유비가 분노-절망-눈물을 오가는 명품연기 3종세트를 선보였다.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이승기 첫사랑' 청조 역으로 출연 중인 이유비가 실감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구가의 서> 7회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과 이별 후 재회하지 못한 채 춘화관에 관비로 팔려오는 청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자신을 억지로 기생을 만들려는 천수련(정혜영 분)에 맞서다 수치목에 매달려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또, 자신을 버려둔 채 모든 사람이 자리를 뜨자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힌 영락없는 열아홉 소녀의 눈빛을 선보인 청조는 이어 쓰러진 자신에게 죽을 내어주며 체면을 버려야지만 앞으로의 살길이 열린다는 천수련의 충고에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무너진 듯 가슴 짠한 눈물을 흘리며 안방극장에 절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국 청조와 강치 커플은 만나지 못한건가요", "청조가 빨리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이유비 연기 잘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구가의 서>는 16.3%(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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