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유비, 역모죄로 몰려도 기품자태 '호통아씨' 변신
기사입력 : 2013.04.24 오전 10:06
MBC <구가의서> 6회에서 '호통아씨'로 분한 이유비 / 사진 : MBC <구가의서> 방송 캡처

MBC <구가의서> 6회에서 '호통아씨'로 분한 이유비 / 사진 : MBC <구가의서> 방송 캡처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의 이유비가 매서운 호통연기로 '백년객관' 아씨로서의 위엄을 지켜내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구가의서> 6회에서는 조관웅(이성재 분)의 음모로 '백년객관'의 객주 박무솔(엄효섭 분)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식솔들이 역모죄로 관아에 잡혀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청조(이유비 분)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이들이 넋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안방아씨다운 기품을 지켜냈다.


관아로 호송되던 중 포졸들에 밀려 넘어진 자신을 부관이 멱살을 잡으며 역정을 내자 "무엄하다! 그 손 치우지 못하겠느냐!"라며 매서운 눈빛으로 호통을 쳤다. 또 태서(유연석 분)가 고문 당하는 소리를 듣고 윤씨(김희정 분)와 가솔들이 동요하자 "시끄럽다! 울지들 말거라"라고 말한 뒤 "우는 소리 내지 말거라! 절대로 마음 약해지지 말거라!"라며 매서운 일침을 가하며 '백년객관'의 위엄을 바로 세우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강치 앞에서 눈물만 보이길래 연약한 소녀인줄만 알았는데, 태서보다 더 강인한 인물이었네요", "이제 겨우 강치랑 행복하나 했는데... 청조는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강치(이승기 분)와의 안타까운 이별까지 계속해서 시련을 맞고 있는 청조의 앞날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을 모으고 있는 <구가의서>는 매주 월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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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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