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유 조정석 / 에이스토리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 정유경, 연출 : 윤성식)에서 아이유와 조정석의 쇠고기 파스가 화제다.
지난 주말 방송에서 이정(배그린 분)과 싸워 이마에 상처가 난 순신(아이유 분)을 걱정하는 준호(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러브모드를 기다려 왔던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순신에게 연고를 발라주던 준호는 순간 두근거리는 가슴에 순신과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고, 가까이 선 두 사람은 금세 묘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어 두 사람의 좀 더 달달한 모습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준호의 남다른 애정표현인 쇠고기 파스에 껌뻑 넘어갔다. 다소 기괴해 보일 수 있는 쇠고기 파스가 이토록 달달하게 쓰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수정(이응경 분)이 이정의 상처에 붙이려고 사온 최고급 꽃등심을 몰래 가져와 직접 순신의 상처에 붙여주는 장면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순신을 대하는 준호의 마음이 확연히 드러났다.
괜히 부끄러운 듯 비싼 꽃등심을 왜 상처에 붙이냐고 먹어야 한다며 쇠고기를 떼어버리는 순신에게 나중에 5인분도 사주겠다고 어르며 도로 이마에 소고기를 붙여주는 준호의 모습은 순신과의 러브모드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확실한 신호탄처럼 보인다.
마침 레스토랑에 온 최연아(김윤서 분)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는지 그녀의 얼굴에서 여유 있던 미소가 사라질 만큼 두 사람의 사이에 싹트기 시작한 감정이 확연해졌다.
'주먹 키스'를 비롯해 순신이 짝사랑하는 찬우(고주원 분)를 질투를 하는 준호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달달 미묘한 감정에 시청자들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기대에 부응하듯 연고를 발라주면서 두근두근 설렘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쇠고기 파스에 이르러 사랑이 싹 트고 있음이 확실하게 내비쳐 언제쯤 서로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게 될지 향후 두 사람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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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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