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유연석, 차갑지만 그래도 이승기에겐 따뜻한 '첫 등장'
기사입력 : 2013.04.16 오전 10:20
유연석 첫 등장 / 사진 : 킹콩 엔터테인먼트

유연석 첫 등장 / 사진 : 킹콩 엔터테인먼트


'구가의 서' 유연석 첫 등장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극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과거 영화 '늑대소년'에서 냉철한 악역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배우 유연석은 이승기와 각별한 우정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유연석은 백년객관에 무단 침입해 소란을 피우던 봉출(조재윤 분)과 그 일당들에게 발끈하는 강치를 제지하는 박태서로 등장했다. 되려 일을 크게 버리는 강치를 냉철한 카리스마로 제압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봉출은 강치(이승기 분)을 "업둥이"라고 욕보였고 이에 태서는 "무슨 말을 그리하냐"라며 강치의 편에서다가도 봉출이 요구하는 합이금이 늘어나 강치가 흥분하자 "스무 냥으로 끝날 거 서른 냥 만든 건 너야. 입 다물어"라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치에게 장부 책을 산더미로 건네며 꼼꼼히 확인해 날린 돈 값을 치르라면서도 "너를 각별히 아껴서 이 정도로 봐주는 것이다"라며 장난기 섞인 표정을 지어 그의 따뜻한 마음을 엿보게 했다.


'구가의 서' 유연석 첫 등장에 누리꾼들은 "늑대소년의 그 나쁜 사람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처음 등장하지만 강렬했다", "강치를 위하는 훈훈한 태서의 마음이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치와 청조(이유비 분)의 감정이 깊어지는 것을 염려한 윤씨(김희정 분)는 강치를 사지로 내몰아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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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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