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세경 / 나무엑터스 제공
신세경의 돌직구 매력이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감독 김상호) 3회에서 신세경은 돌직구 발언으로 주변 인물을 놀라게 했다.
극중 서미도(신세경 분)는 한태상(송승헌 분)의 적극적인 대시를 받고 마음은 그에게로 향하고 있지만 7년 전 시작된 악연 때문에 경계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괌 여행을 통해 태상이 자신에게 고마운 사람임을 알게 되며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미도는 태상이 참석한 가족 식사 자리에서 "사람만 괜찮으면 위아래로 열다섯살 문제 없고 한태상씨가 뭘 좀 모르지만 싼티 나진 않아 데리고 다니기에 부끄럽지 않다"고 말해 태상 가족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미도는 "내가 속물인 것 인정하고 지금이 좋다. 한사장 만나보겠다 그러다 아니면 뻥 차버리고"라며 당당히 쐐기를 박았다.
또, 태상의 넥타이와 애프터쉐이브를 챙겨와 미도를 견제하는 백성주(채정안)에게 "이제부터 이런 거 안 가져오셔도 됩니다. 제가 챙겨드릴 거니까요"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신세경의 돌직구는 서미도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당초 시청자들은 서미도가 당차고 솔직한 캐릭터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화끈한 인물인지는 예측하지 못했던 터.
드라마 관계자는 "신세경은 김인영 작가의 대본을 받자마자 서미도가 지닌 매력을 알았다. 그래서 역할에 애정을 쏟고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 서미도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경의 돌직구 매력이 빛나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2.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