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이민정, 밀실정치 향한 독설 "애국이 썩어빠지겠다!"
기사입력 : 2013.04.11 오전 9:43
사진 : SBS '남자가 사랑할때' 방송 캡처

사진 : SBS '남자가 사랑할때' 방송 캡처


국회 파행 속 여야의 밀실회동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한창 술판을 벌이고 있던 의원들을 향해 분노어린 독설을 날린 이민정의 쓴소리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 풍자와 로맨틱 코미디의 절묘한 앙상블로 호평받고 있는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 2회에서는 이민정과 신하균의 로맨스 전초전이 될 에피소드와 함께 밀실정치와 보이기용 장외투쟁에 대한 풍자와 비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민정은 대한국당 대리투표 사실을 기자들에게 공표하거나 장외투쟁 뒤 룸싸롱에서 밀실협약을 하는 의원들에게 쓴소리를 일갈하며 분노했다. 반면 이모의 잔소리에는 쩔쩔매는 일상에서는 허당끼 있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이 작품의 개성을 100% 살려냈다.


특히 2회 엔딩 장면 속 밀실 정치를 하는 의원들을 향한 분노의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노민영(이민정 분)의 "애국이 국어 사전에서 썩어빠지겠다 이 개자식들아!", "이러니까 국민들이 정치가 정치인들이 국민 뜯어먹고 산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라는 날선 비판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민영 정말 멋지다. 그녀의 열변에 먹먹하고 울컥해 지더라", "내 연 모 대박이다... 작가 진짜 드라마 잘짰다 이민정이 개자식들아 하는데 우와~", "오~~연애의 모든것 마지막 장면에 이민정 멋지다!!!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민영의 열정적인 모습에 조금씩 빠져드는 김수영(신하균)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 <내 연애의 모든 것> 2회 시청률은 5.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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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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