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star@chosun.com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의 부성철 감독이 배우 이상엽의 캐스팅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끈다.
1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재희, 이상엽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부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들려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냈다. 특히 부 감독은 "이상엽은 초기에 눈도장을 찍고 공 들여 캐스팅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부 감독은 이상엽을 캐스팅 할 당시 "'국민 훈남이 되어 보아라'라고 계속 유혹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부 감독은 "한국의 짐캐리를 목표로 유쾌하지만 한 켠에 상처가 있는 캐릭터를 함께 만들고자 매일 의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24부작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왕실의 옷과 이불을 만드는 침방나인으로 궁 생활을 시작하는 장옥정(김태희)을 뛰어난 패션감각과 재능을 가진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접근하여 엄격한 신분제에 얽히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성 장옥빈의 삶과 사랑, 권력을 담아낸 드라마다.
극중 이상엽이 맡은 동평군 이항은 당숙인 이순(유아인)과는 정반대로 순수하고 반듯한 청년이다. 연약하고 우유부단하기도 하나 장옥정의 위기 앞에서는 태산같이 강해지는 뜨거운 영혼의 소유자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은 오는 8일 밤 10시 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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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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