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이 송혜교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절제된 눈물로 먹먹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그 겨울>에서 조인성은 송혜교의 곁을 떠나 그녀를 만나기 전 겜블러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갔다. 김사장 때문에 하우스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그는 판을 벌리기 위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흔든 조인성은 송혜교가 선물해준 풍경 팔찌를 우연히 보게 됐고 그녀가 생각난 듯 한동안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지만,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걷다 결국 울컥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은 송혜교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절절히 연기했고 그녀와의 추억으로 아파하는 오수의 슬픈 눈빛을 아련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많은 행동대신 이별을 담담히 받아드려야 한다는 무언의 외침으로 울컥했던 마음과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던 오수를 슬프고 먹먹하게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도 내 심장 멎게 한 당신, 무죄!”, “조인성이 울음 참을 때 아련하면서 참 슬퍼요”, “잔잔한데 폭풍눈물 나게 하는 장면”, “조인성의 눈물연기는 내 눈물샘의 스위치를 작동 시킨다”, “풍경 소리만큼 그의 눈물도 아름답게 느껴지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 겨울>에서 조인성이 송혜교에게 사랑한 건 진심이었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며 애절한 모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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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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