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연우진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우진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기자간담회에서 김상호 감독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던 중 부친상을 겪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상호 감독은 연우진이 부친상을 당할 당시 스태프들과 함께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우진은 "<아랑사또전> 끝날 때 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감독도 나도 모두 패닉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다잡아준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신뢰가 간다"며 김 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부친상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던 연우진은 잠시 목이 메이는지 파르르 목소리를 떨었고,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마음을 추스린 뒤 답변을 이어갔다.
연우진은 "좋은 연출자이자 좋은 인성을 가진 김 감독에게 앞으로도 많이 기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7급 공무원> 후속으로 방송되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린 치정 멜로 드라마로, 오는 4월 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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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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