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조인성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연기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오수(조인성)는 뇌종양이 재발한 오영(송혜교)을 위해 조무철(김태우)을 설득해 그의 누나인 조박사에게 수술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가망 없다는 검사결과를 듣고 조인성은 절망감과 슬픔이 가득찬 눈물을 쏟아낸다.
또 오영이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그녀를 웃게 만들어주는 행동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를 힐링시키기도 했다.
조인성은 이런 오수의 절망감과 행복감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들도 오수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연기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그만의 연기 내공이 실로 대단함을 입증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조인성의 연기 내공은 날이 갈수록 더 단단해 지는 것 같아요", "오수도 얼른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 겨울>에서 조인성이 잠들어있는 송혜교를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눈물을 흘리며 입맞춤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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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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