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화신' 황정음, 자뻑연기 3종세트에 안방극장 '웃음꽃'
기사입력 : 2013.03.11 오전 9:34
사진 : SBS '돈의 화신' 방송 캡처

사진 : SBS '돈의 화신' 방송 캡처


황정음의 자뻑 연기 퍼레이드에 주말 안방극장에 웃음꽃이 폈다.


지난 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11, 12회에서는 재인(황정음)이 세광(박상민)과의 계속되는 우연한 만남에 의문을 품고 착각에 빠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신이 가는 곳 마다 세광이 등장하자 그가 자신을 좋아한 나머지 미행을 한다고 착각, 세광을 향해 충고를 하기에 이른 것.


단골 피자가게에서 세광을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집 근처 포차에서 다시 세광과 만난 재인은 "우연이 반복된다는 건... 설마 날?"이라고 착각하게 되고, "혹시 나 미행해요? 좋게 말할 때 따라오지 말아요"라고 경고해 세광을 당황시켰다.


이어 은비령(오윤아)의 매장에서 재회한 세광에게 재인은 자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따라 오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쪽팔려 하진 마세요. 사랑이 죈가요? 내가 이쁜 게 죄지"라며 최고조에 다다른 자뻑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황정음은 전신성형 후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재인을 연기하며 예쁜척, 귀여운척 연기를 이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다. 뭇 여배우들에게는 금기시되는 '예쁜척'이 황정음의 독창적인 연기 스타일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천하의 지세광도 입도 뻥긋 못하게 만드는 재인이의 속사포 공격", "예쁜척이 아니라 진짜 예쁘니까 용서되는 것 같아요. 매력만점 황정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순(박순천)이 잃어버린 아들 강석이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돈(강지환)이 기순과 함께 세광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돈의 화신>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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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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