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 가슴 먹먹한 오열연기 시청자 눈물샘 자극
기사입력 : 2013.02.22 오전 9:50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조인성의 신들린 오열 연기가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 이하 그 겨울)에서 조인성이 가슴 먹먹한 오열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극중 오수(조인성)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문희주의 묘를 찾아가 기일을 잊어버린 자신을 자책하던 중 그녀를 동시에 사랑했던 조무철(김태우)과 의도치 않게 만나 서로 분풀이하듯 싸움을 벌였다.


그는 또 자신을 윽박지르는 무철에게 "그땐 너무 어렸고 그녀가 죽을지 정말 몰랐다"며 울먹이는 말투로 자신의 잘못을 자책, 가슴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눈물로 대신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항상 냉소적인 모습을 유지했던 오수의 아픈 과거를 확인했던 이번 장면을 조인성은 폭풍 오열연기로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어떻게 저렇게 슬프게 울지. 나도 눈물 남", "어렸다고 하면서 울먹이는 모습 너무 슬픈 듯", "명품 배우다운 명품 오열연기!", "고통스러운 마음이 다 전해지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5회 시청률은 14.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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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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