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박시연 / 사진 : 더스타 DB

배우 박시연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전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박시연을 사랑해 주신 팬과 대중 여러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박시연은 지난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며 "이후 계속되는 허리 통증에 박시연은 의사의 수술 권고에도 진통제로 버티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자 박시연은 지난 2009년 고정으로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고, 언론에 밝히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박시연이 허리 통증으로 계속해서 치료를 받은건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의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당시 알 수 없었다. 현재 박시연에 대한 이번 보도는 당시 그녀가 받은 약물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것이다. 이에 박시연은 이달 초 검찰의 부름에 성실히 응하며 이미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이번 일로 인해 성실하게 활동해 온 박시연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많은 분이 도와주시길 바라며 섣부른 추측과 확대 해석은 자제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해 종영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실감 나는 악연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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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지명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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