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수애, 코믹+공포 대본 열공 포착!
기사입력 : 2013.01.24 오전 10:00
사진 : 수애 권상우 / 베르디미디어 제공

사진 : 수애 권상우 / 베르디미디어 제공


권상우와 수애가 촬영 현장에서 열심히 대본을 읽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코믹한 사진이 공개됐다.


24일(오늘)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 이희명, 연출 : 조영광)의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연배우 권상우와 수애가 각각 아령과 권총을 들고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다.


어느 배우들이나 촬영장에서 열심히 대본을 읽기 마련이지만 권상우는 무거운 덤벨을 들고 팔운동을 하면서 대사를 암기하는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남들은 두 손으로 들어야 할 10kg짜리 덤벨을 왼손으로 가볍게 쥐고서 마치 파리채로 등을 긁듯이 손목을 움직인다.


권상우가 극중 호스트바에서 웃통을 벗어젖히고 우람한 근육을 과시할 때 열등감(?)에 젖었던 촬영 스태프는 무거운 쇳덩어리를 손오공의 여의봉처럼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그거 참, 분위기 살벌하네”라고 웃으면서 넘치는 파워를 부러워했다는 후문이다.


권상우는 평소에 꾸준히 헬스클럽에 다니며 몸만들기에 열심인데 요즘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세트장에서 보충을 하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권상우의 무시무시한 복근과 등 근육을 직접 목격했던 스태프는 “명품 근육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며 권상우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수애는 대통령 영부인 복장으로 권총을 든 채 열심히 대본을 읽고 있다. 이 장면은 제1회에서 청와대로 진격한 권상우에게 영부인 수애가 권총을 겨누는 내용인데 촬영이 잠시 중단된 틈을 이용해 대본을 체크하는 모습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대본을 들여다보는 수애의 미모와 무심코 손에 쥐고 있는 권총의 언밸런스가 살벌하면서도 코믹한 웃음을 안겨준다.


자세히 보면 수애는 얇고 우아한 원피스 아래 부분에 담요를 두르고, 대형 집게를 꽂아 놓았다. 실내 세트장이지만 기온이 낮아 보온용 모포를 걸친 것인데 퍼스트레이디의 럭셔리함과 대조를 이뤄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본 열공에 정진하는 ‘우애커플’의 연기력 덕분에 ‘야왕’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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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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