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꽃미남' 윤시윤, 말하는 코끼리 이야기로 '감동 선사'
기사입력 : 2013.01.22 오전 9:50
사진 : tvN '이웃집 꽃미남' 방송 캡처

사진 : tvN '이웃집 꽃미남' 방송 캡처


윤시윤이 이번엔 코끼리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이웃집 꽃미남>에서는 의도치 않은 만남이 이어지는 엔리케 금(윤시윤)과 고독미(박신혜)의 인연과 이를 바라보는 진락(김지훈)의 큐피트 화살이 엇갈리며 본격 멜로 라인이 형성됐다.


코끼리 에피소드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스로를 가둬버린 독미에게 힘을 주기 위해 엔리케 금이 준비한 핸드폰 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좋아' '앉아' 등 우리말을 하는 코끼리가 나왔다. 엔리케는 "스페인 뉴스까지 나왔던 한국말 하는 코끼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독미가 "어떻게 코끼리가 사람 말을 하게 됐느냐"고 묻자 엔리케는 "너무 어렸을 때 가족과 떨어져 한국 동물원에 온 코끼리다. 외로워서, 누군가와 소통하려고 조련사의 말을 배웠다. 기적처럼. 아줌마도 배워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영상에 공개된 코끼리는 실제 한국의 한 놀이공원에 있는 '코식이'라는 이름의 코끼리로, 세계 저명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돼 화제된 바 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경우는 최초여서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다", "디테일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윤시윤의 진심이 브라운관 밖에서도 느껴졌다" 등의 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웃집 꽃미남>은 방송 2주 만에 최고 시청률 3.0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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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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