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김성령, "정윤호와 하루에 1번 문자 주고받는 사이"
기사입력 : 2013.01.09 오후 5:32
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star@chosun.com


"정윤호 전화번호 물어봐서 장문의 문자 보내"-김성령
"애교 부리고, 투덜거리고…김성령 선배가 예쁘게 봐줘"-정윤호

"정윤호 엉덩이 터치하는 게 극중 내 습관"-김성령


배우 김성령이 정윤호의 전화번호를 먼저 물어봤다고 고백했다.


김성령은 9일 SBS 목동사옥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연출 조영광,박신우) 제작발표회에서 정윤호와 자연스러운 남매 연기를 펼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김성령은 "정윤호의 전화번호를 얻긴 얻었는데 전화하기가 민망했다. 뭐라고 할까 고민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 문자를 했다. 그랬더니 정윤호가 누나 누나 하면서 잘 따르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성령은 "정윤호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장문의 문자를 보내 진정성 있는 남매 사이를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됐다. 아이돌 출신이라 가까워지기 어려운 점도 있는데 우리가 잘 해결해 나가자고 했더니 말귀를 잘 알아들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령은 또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정윤호로부터 답문이 없어서 '왜 안 오지?' 걱정을 많이 했다. 몇 시간 뒤에 함께 잘했으면 좋겠다며 예쁘게 답문을 보냈더라"고 말했다.


김성령은 "지금은 정윤호와 하루에 한 번씩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라면서 "문자를 주고받아서 그런지 현장에서 만나도 동생 같고 감싸주고 싶고 연기할 때도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노윤호의 팬들을 의식했는지 "촬영 끝날 때까지만 (연락)할게~"라고 애교 있게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윤호는 "그때 당시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느라 답문이 늦어졌다. 나이 차가 많은 누나, 동생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만큼 애교도 많이 부리고 투덜거리면서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성령 선배가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로 화답했다.


더불어 김성령은 "극중 내가 정윤호의 엉덩이를 자주 만지는 버릇이 있는 걸로 나오는데, 정윤호의 엉덩이를 수차례 만지면서 탄식하는 모습이 그려진다"고 폭로해 여성 팬들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이 때문에 악플이 달리면 어떡하냐는 걱정에 김성령은 "살짝 두렵긴 하지만 팬들이 (정윤호에게) 잘해달라고 했으니 미워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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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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