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조승우 이별 / 사진 : 판타지오 제공
국민공주 김소은의 애달픈 짝사랑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극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에서 숙휘공주(김소은 분)는 고주만(이순재 분)의 죽음으로 함경도 변방의 수군으로 끌려가게 될 위기에 처한 백광현(조승우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숙휘공주는 목숨이 위태로운 광현을 구한 뒤 그의 안녕을 빌어주며 눈물의 포옹과 고백, 이별까지 차례로 감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아닌 이를 마음에 품은 백광현의 마음을 알면서도 숙휘공주는 오히려 "너를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기쁘다. 난 그것으로 되었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 숙휘공주는 "너의 마음은 내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해도 넌 나에게 평생을 기억할 소중한 추억을 주었다"라고 신분차까지 뛰어넘는 순도 100%의 숙휘공주식 사랑법을 끝까지 지켰다.
김소은 조승우 이별에 누리꾼들은 "김소은이 우는데 내 눈에도 눈물이", "이제 더이상 철부지 공주님이 아니네요", "정말 감동이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숙휘공주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 했던 백광현이 더 큰 시련을 맞닥뜨리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마의'는 오늘 밤 9시 55분 2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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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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