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오지은, 애교가득 친필 종영소감 '깜찍 글씨체' 눈길
기사입력 : 2013.01.07 오전 10:58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SBS '드라마의 제왕' 종영을 앞두고 배우 오지은이 친필 종영소감을 전해왔다.


7일 싸이더스HQ 공식 미투데이를 통해 공개된 오지은의 애정이 엿보이는 종영 소감에는 팬들을 향한 인사부터 촬영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가 모두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얼굴 만큼이나 귀여운 손글씨를 자랑하고 있어 더욱 화제되고 있다.


오지은은 "안녕하세요, 성민아 역을 맡았던 오지은입니다. 중간에 투입이 된 거라 많이 걱정했는데 여러분께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최시원과의 '마늘키스' 신을 꼽으며 "처음으로 욕설이 섞인 과격한 대사가 있었고, 강현민과의 관계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장장 4시간에 걸쳐 정성스럽게(?) 찍었던 장면이라 유독 기억에 남네요"라며 위트있는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가장 탐나는 배역으로는 "강현민 캐릭터?? 시청자들께 확실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현민이가 현장에서 제일 부럽더라구요. 저도 성민아라는 캐릭터를 무너뜨리고 같이 코믹하게 연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답니다~"라는 예상 외의 답변으로 신선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명장면을 묻는 항목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드라마의 제왕> 14화에서 앤서니가 했던 대사인 "걱정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는 대답을 적어 내려가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회 볼거리를 꼽는다면?'이라는 질문에는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후 "성민아와 강현민의 닭살스러운 케미?"라는 궁금증 가득한 대답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오지은은 "배우로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찾아 뵐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저 지은이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는 애교 만점 끝 인사로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드라마의 제왕>은 오늘(7일) 밤 9시 55분 대망의 1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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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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