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꽃미남' 김지훈 "연예병사 특혜논란? 역차별 받기도 한다"
기사입력 : 2013.01.03 오후 5:10
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 star@chosun.com


배우 김지훈이 최근 불거진 연예병사 특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지훈은 3일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기자간담회에서 연예인 군 특혜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지훈은 "군 요청으로 연예병사로 차출돼 활동을 하는데 연예병사하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 분명 가치 있는 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인데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는 "홍보지원대(=연예병사)는 군부대를 돌며 공연하며 군의 사기를 상승시킨다. 자기 열정을 눌러가면서 군 복무 중인 20대 초반의 남성들이 홍보지원대의 무대를 보고 큰 힘을 얻는 셈이다"며 홍보지원대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군인들은 주말 휴일이 보장되는데 오히려 연예병사들은 휴가도 반납하고 일해야 할 때가 있다. 이렇듯 역차별을 받는 때도 있다"는 말로 오해의 소지를 풀고자 했다.


김지훈은 또 "특별히 휴가나 외박을 많이 받으면 당연히 안 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들이 휴가를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면서 "가수는 몇 달 훈련을 받다 갑자기 춤추고 노래하면 못한다. 그래서 춤과 노래 연습도 하고 안무도 맞춰볼 시간을 주는 거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생기는 오해인 것 같다. 연예병사들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오해를 풀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훈은 지난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대원으로 군 복무했으며 지난 7월 12일 전역했다.


'이웃집 꽃미남'은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현대인의 엿보기 심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방 안에서 꼭꼭 숨어 지내는 고독미(박신혜)가 앞집 남자를 몰래 훔쳐보다 엔리케 금(윤시윤)에게 발각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다.


한편 '이웃집 꽃미남'은 오는 7일부터 매주 월화 밤 11시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방송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이웃집꽃미남 , 김지훈 , 드라마 ,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