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려원 / '드라마의 제왕' 장면 캡쳐
배우 정려원의 눈물에 시청자들이 함께 울었다.
새해 첫 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정려원은 극중 앤서니(김명민 분)가 실명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고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전하는 ‘이고은’의 심경을 담담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정려원은 이날 방송에서 최근 앤서니의 이상한 행동들을 떠올리다 마침내 수첩에 적힌 ‘이고은 잊기’라는 글자와 눈물자국을 발견하고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내는 이고은을 완벽히 연기, 몰입도를 높이며 찬사를 이끌어 냈다.
특히, 병 때문에 애써 자신을 외면하며 돌아서는 앤서니에게 “그래도 상관없다” 라면서 눈물 고백을 하는 고은(정려원 분)과 그에 마음이 흔들린 앤서니 두 사람의 눈물 가득한 키스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에 “이고은 폭풍눈물에 덩달아 눈물이. <드라마의 제왕>은 정려원이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한 드라마(ID: pure89)”, “새해 소원 추가! 앵꼬커플 행복해져랏! 새드엔딩은 안돼요(ID: dramaticred)”, “김봉달 옆에는 이고은이 있어야 합니다! 려원누나 힘내요!!!(ID: gundamsuper)”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극중 정려원-김명민 커플을 응원했다.
한편, 지난 해 ‘샐러리맨 초한지’의 안하무인 ‘백여치’부터 현재 ‘드라마의 제왕’의 순수 긍정 에너지 ‘이고은’까지 자연스러운 연기와 진정성 넘치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려원은 지난 달 31일 진행됐던 ‘2012 S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10대 스타상’ 2관왕을 달성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정려원과 김명민의 극중 러브라인에 관심이 쏠리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SBS 월화 ‘드라마의 제왕’ 최종회는 오는 7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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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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