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베르디미디어 제공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과 지난 2010년 방영된 드라마 <대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왕>과 <대물>은 모두 박인권 화백의 인기극화 <대물>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 특히 권상우는 지난 2010년 <대물>의 주인공을 연기한 데 이어 <야왕>의 남자 주인공을 연이어 맡아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권상우는 <대물>에서 날라리 검사로 출연해 코믹한 유머와 정의감 넘치는 열혈남아의 매력을 뽐냈으며, <야왕>에서도 재치있는 순정남 캐릭터로 한 여자를 위한 헌신적 순애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한류스타 권상우의 존재감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안겨준 것과 이미 해외에서 선판매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점도 두 작품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물>이 고현정, 권상우 연상연하 커플의 대통령 만들기를 그린 코믹한 러브스토리라면 <야왕>에서는 수애를 상대로 영부인 끌어내리기를 시도한다. 따라서 <대물>의 해피엔딩이 청와대 입성인데 반해 <야왕>은 청와대 관저에서 울리는 한 방의 총성으로 드라마틱한 극의 시작을 알린다.
또, <대물>이 사회 풍자와 함께 정치적 야망을 다뤘다면, <야왕>은 인간 심리 내면에 잠재된 개인의 욕망을 조명하며 그 과정에서 치명적 사랑과 유혹 배신과 음모를 그리게 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볼 때 <야왕>은 <대물>보다 스케일이 크며, 달콤한 로맨스보다는 치명적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야왕>은 내년 1월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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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지명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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