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은퇴 고민 션 은퇴 고민 / 사진 : KBS2 '승승장구' 방송 캡처
션 은퇴 고민했던 이유가 다름 아닌 아내 정혜영 때문이었다고 고백해 화제다.
소문난 연예계 잉꼬부부 션과 정혜영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해 "정혜영과의 첫 데이트는 밸런타인데이였다. 멋있게 바다로 데려가고 싶어 인천으로 갔는데 썰물이라 물이 빠져 아무리 가도 바다가 안 나오더라"며 당시를 회상하는 걸로 시작됐다.
정혜영은 "애초에 션에게 마음이 없었는데 사귈 마음이 더 없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예인 공개 커플이 흔치 않던 시절이었는데, 션을 시험해보고 싶어서 '신당동에 떡볶이 먹으러 가자' '놀이공원 가자'고 했다. 간다고 하면 사귀고 안 간다고 하면 안 사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혜영과의 공개 데이트를 포기했던 션은 "당시 3집이 막 나올 때라 잠깐 사랑과 일을 저울질했다. 지금 생각해도 왜 그랬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션은 "결혼할 여자인데 내가 이것도 못 내려놓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혜영이 '연예인과 만날 마음이 없다'고 해서 연예계를 은퇴하고 사귈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션 정혜영 부부는 한 달에 3천만 원을 기부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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