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 캡처
SBS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연출 홍성창) 오지은이 최시원과 또 한 번 유치한 신경전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 13회에서는 오지은과 최시원이 연기를 핑계 삼아 유치한 복수전을 이어가는 모습이 방영됐다. 마늘키스로 성민아(오지은)에게 치졸한 복수를 한 강현민(최시원)은 멈추지 않고 소품으로 제공된 스카프로 성민아의 목을 조르는 등 찌질함의 끝을 보여줬다.
이에 성민아는 자신의 목에 스카프를 매주는 강현민의 손을 사정없이 꼬집으며 복수에 맞섰다. 이어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강현민의 대사에 이를 악물며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어요"라는 대답과 함께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이번 싸움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치졸한 신경전으로 촬영장 분위기가 엉망이 되면서 <경성의 아침> 촬영이 중단되는가 하면 이로 인해 스태프들에게 민폐를 끼쳐 구감독(정인기)에게 호되게 혼나는 등 유치커플을 넘어 민폐커플로 낙인 찍히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목 조르기에 꼬집기까지... 유치하지만 두 분다 귀여워요!", "민아는 앤서니 앞이랑 강현민 앞에서 모습이 180도 달라서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헷갈려요", "드제는 성민아-강현민 커플만 믿고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는 오지은과 최시원의 코믹 자존심대결이 화제가 되고 있는 SBS <드라마의 제왕>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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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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