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초록뱀 미디어
차태현-유이-이희준 공중부양 사진이 눈길을 끈다.
극 중 만나기만 하면 분노의 액션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전우치(차태현 분)과 강림(이희준 분), 그리고 마숙의 미혼술에 걸려 무감정, 무표정으로 살고 있는 홍무연(유이)이 활짝 웃음을 지은 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오는 5일 방송될 KBS2 수목극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의 공중부양 도술의 촬영 현장.
지난 24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비내섬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오랜만에 차태현, 유이, 이희준이 함께 만나 호흡을 맞췄다. 오랜만에 만난 세 사람은 반가운 인사와 함께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연일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와이어 액션의 촬영이 시작되자 차태현은 와이어에 탄 채 갈대를 손에 쥐고 펜싱을 하듯 이희준과 유이에게 번갈아가며 장난을 쳤고, 차태현의 모습을 지켜보던 두 배우는 박장대소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또한 오랜시간 와이어를 타고 있어야 했던 세 사람의 촬영 분에 스태프들 외에 배우들의 매니저들까지 동원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와이어 줄을 붙잡으며 배우들이 촬영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이색 장면도 펼쳐졌다고. 현장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 외에도 배우들의 스태프들까지 모두 솔선수범 십시일반 힘을 보태면서 더욱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4회 분에서 전우치에게 충성맹세를 약속하는 봉구(성동일 분)의 모습으로 '전우치' 공식 남남 커플이 등극된 가운데 앞으로 전개에 기대감을 높이는 KBS2 '전우치'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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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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