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이종석이 KBS 드라마 <학교 2013>에서 고달픈 청춘의 현 세태를 그린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에서 꿈도 없이 조용하게 학교를 다니는 고남순으로 분한 이종석이 심부름 센터 알바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종석은 빨간 박스가 달려있는 바이크를 타고 무심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열여덟 고등학생에 어울리지 않게 고단함까지 엿보이고 있어 극 중 주요 배경이 될 학교 밖 속 그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남순은 야망 없고 사소한 일에 얽매이려 하지 않는 귀차니즘을 갖고 있지만 무표정에 말수도 적어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다. 이종석은 알바에 쫓기며 사는 고남순을 통해 학교가 전부가 아닌 그네들의 고민과 상처를 수면위로 끌어올릴 깊은 내면연기를 선보인다고.
드라마 관계자는 "고남순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학교라는 울타리에 제한되지 않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삶을 깊숙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아무런 의지력 없이 학교에 출석도장만 찍고 있는 고남순을 둘러싼 사연들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진정한 교감을 나누게 될 이종석의 연기 성장에도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학교 2013>은 오는 12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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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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