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비밀남녀전'서 내숭기 없는 국정원 요원 '변신'
기사입력 : 2012.11.13 오후 4:02
사진 : 김민서 / 키이스트 제공

사진 : 김민서 / 키이스트 제공


배우 김민서가 MBC 드라마 ‘비밀남녀전’을 통해 내숭 0%의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한다.


김민서가 출연하는 드라마 ‘비밀남녀전’은 신분을 위장하고 상대를 속이는데 최고의 전문가가 된 국정원 요원들이 벌이는 로맨틱 활극 드라마. 신세대 국정원 신입요원들의 사랑과 우정, 조직 속 개인간의 갈등과 에피소드들이 밝고 세련된 톤으로 그려진다.


드라마 속 김민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를 죽기보다 싫어하고, ‘강한 엘리트 여성’을 꿈꾸는 내숭제로 국정원 신입 요원 ‘신선미’ 역을 연기한다. 남자 형제들 사이에 끼어 자라면서 생존 본능이 발달해 언제 어디서든 강한 척 하지만 진심을 보인 상대에게만은 헌신적인 ‘신선미’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김민서는 “신선미는 마음을 들키기 싫어 강한 척,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 속을 끓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라면서 “서원, 길로, 도하 등 작품 속 인물들과 만나고 부딪히면서 한층 더 성숙한 캐릭터로 변해가는 선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나쁜 남자’, ‘성균관 스캔들’, ‘동안미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성장해 온 김민서는 올해 초 안방극장을 강타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김수현 분)’의 사랑을 얻지 못한 비운의 중전 ‘보경’ 역을 통해 청순과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온 김민서가 이번 ‘비밀남녀전’에서 선보일 연기 변신과 함께 선배 배우 최강희를 상대로 펼쳐낼 팽팽한 기싸움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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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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