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이요원, 6시간 돼지몰이 '진땀나~'
기사입력 : 2012.10.21 오전 9:40
사진 : 조승우 이요원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사진 : 조승우 이요원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마의’ 조승우와 이요원이 6시간 동안 '돼지몰이' 목장 분투기를 펼쳐내며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승우와 이요원은 오는 23일 방송될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8회 분에서 돼지들을 우리에 넣기 위해 서로 밀고 당기기를 시도하는가 하면, 말똥더미에 넘어지는 굴욕을 겪는 등 요절복통 장면을 담아낸다.


무엇보다 극중 동물 다루기의 1인자 '마의' 조승우와 동물들이 낯설고 서툰 이요원이 펼치는 코믹한 ‘기 싸움’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이요원이 우리 안에 돼지를 넣기 위해 엉덩이를 밀어 보는 등 안간힘을 쓰지만, 돼지는 꼼짝도 하지 않는 상황. 하지만 조승우가 돼지를 우리 안에 가뿐하게 넣게 되면서 두 사람의 찌릿찌릿한 ‘기 싸움’이 시작된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요원이 말똥더미에 넘어져, 온 몸이 말똥 범벅이 되는 배꼽 잡는 현장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기 싸움'은 정점에 달하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은연중에 드러나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미묘한 '감정선'이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만들 예정. 조승우가 달려오는 수레에 다칠 뻔 한 이요원을 ‘와락 포옹’으로 구해주는 등 '반전 상황'이 잇따라 펼쳐지게 되는 것.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분 엔딩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장본인 이명환(손창민)과 극적 대면을 하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사복시에 들어온 말이 가망이 없다며 다른 대안을 찾으라는 이명환에게 백광현이 “살릴 수 있습니다. 제가 고쳐보겠습니다”라며 맞닥뜨리게 된 것. 두 사람의 대면이 어떤 파란만장 스토리를 만들어낼 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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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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