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주지훈 / '다섯손가락' 장면 캡쳐
주지훈의 복수가 시작됐다.
지난 20일 SBS 특별기획 ‘다섯 손가락’에서는 영랑(채시라 분)의 권유로 미국으로 떠난 줄 알았던 유지호(주지훈 분)가 다시 돌아와 정욱(전노민 분)과 의기투합하여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지훈은 극중 동생 인하(지창욱 분)의 약혼식에 홀연히 나타나 위험에 처한 영랑을 위해 몸을 날려 대신 흉기에 찔리는 사고를 당하는 지호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내며 한 순간에 ‘국민효자’로 등극하는 반전을 이끌어냈다. 이는 과거 영랑이 지호를 이용해 ‘국민어머니’가 되었던 것과 똑 같은 상황으로 흘러가도록 계획된 것.
다시 집으로 돌아온 지호는 불안해하는 영랑과 인하 앞에서 줄곧 여유로운 웃음과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일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키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특히, 연출된 포즈를 취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당황한 영랑에게 “그냥 자연스럽게 하시면 돼요, 늘 하시던 대로” 라며 싱긋이 웃는 장면에서 주지훈은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당당함과 의기양양한 지호의 모습에 완벽하게 빙의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 영랑에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섬뜩한 선전포고를 하며 향후 전개될 복수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복수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주지훈의 ‘여유 미소’를 본 시청자들은 “오늘 정말 통쾌했다,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다”, “주지훈의 알 수 없는 표정 때문에 더 긴장됐다”, “이제 제대로 복수했으면 좋겠다, 러브라인도 다시 회복하길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주지훈을 응원했다.
한편 주지훈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하며 다시 한번 시청률 반등을 노리고 있는 SBS 특별기획 ‘다섯 손가락’은 매 주 토, 일 밤 9시 5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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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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