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없인 못살아' 박유환, 박선영 백혈병 알고 '충격'
기사입력 : 2012.10.19 오전 11:07
사진 : MBC '그대없인 못살아' 방송 캡처

사진 : MBC '그대없인 못살아' 방송 캡처


박유환이 아내 박선영의 백혈병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 91회에서 박유환(민도 역)은 동료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있던 박선영(지수 역)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오해해 주치의를 때리고 그녀를 몰아세운다.


계속되는 말싸움 끝에 박선영이 정신을 잃자 박유환은 박선영을 업고 응급실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박선영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이어 아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선영은 백혈병 발견 후 배 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홀로 치료를 받아왔다. 남편인 박유환 조차 이 상황을 알리 없어 그녀를 의심하기만 했다. 치매에 걸린 자신의 어머니를 모시지 않고, 당직이라고 거짓말하던 박선영이 서운했던 것.


이에 말싸움을 할 때면 "나이 어리고 능력 없는 놈이 치매 어머니 모시자고 해서 싫어진 것 아니냐, 둘이 사귀는 사이냐"고 말하며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말을 쏟아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사이트에는 "여태까지 너무 답답했다. 이제부터라도 지수에게 잘했으면좋겠다!!", "엄마와 와이프 모두 아픈 우리 민도~ 제가 다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길!", "좋은 아들, 남편, 아빠 되기 참 힘드네요. 그래도 민도가 꿋꿋이 잘 헤쳐나 갈거라 믿어요", "민도 눈을 보니 벌써부터 슬퍼지네요" 등 위로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박선영의 병을 알게된 박유환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주목되는 <그대없인 못살아>는 매주 평일 저녁 8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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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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