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민호 / '신의' 장면 캡쳐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 송지나, 연출 : 김종학 신용휘)에서 이민호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에 ‘앓이’에 빠진 ‘신의 폐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최영’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는 이민호가 화려한 아트액션과 3D를 방불케 하는 입체적인 눈빛연기 등을 통해 명장면의 향연을 펼쳐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5회 방송에서 은수(김희선 분)에게 독을 사용한 덕흥군(박윤재 분)에게 분노를 폭발시켰던 장면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살기가 가득한 핏발서린 눈동자에는 눈물까지 어려있어 무너질 듯한 순간의 심정을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16회에서는 병력을 잃은 궁을 갑작스레 침공한 기철(유오성 분)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상황속에서 압도적인 머릿수의 금군들로 위기일발의 노국(박세영 분)앞에 나타난 최영이 벽을 타고 적들을 베어내리는 화려한 검술을 펼치며 짜릿함을 선사하는 ‘아트 액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실제 촬영현장에서 이민호는 상대적으로 긴장감을 살리기 힘든 장검을 휘두르는데 있어 스텝들과 상대역들의 호흡이 중요한 어려운 장면이었음에도 선뜻 스스로 시도하겠다나서 와이어 액션에 버금가는 모션은 물론, 찰나에 보여지는 무사로서의 결연한 표정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박진감과 유려함을 극대화 시킨 명장면을 연출해 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드라마 ‘신의’의 한 관계자는 “이민호는 순간의 ‘감’과 ‘집중력’이 뛰어나면서도 감정의 결이 섬세한 배우다”라고 말하며 “한 컷 한 컷 살아 숨 쉬는 듯한 공들인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수많은 명장면들을 배출해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다이어리의 뒷장에서 드러난 은수에게 남긴 편지글이 최영의 죽음을 예언하는 듯한 의미심장함을 풍기고 있어 그를 기다리고 있던 ‘함정’의 전말이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허감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연이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배우 이민호의 남은 활약이 기대되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17회는 오는 8일(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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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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