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이민호에게 중독되면 어떤 증상이? 해독제도 무용지물
기사입력 : 2012.10.02 오전 9:25
사진 : SBS '신의' 방송 캡처

사진 : SBS '신의' 방송 캡처


최영 장군의 치명적 매력에 시청자들이 '최영앓이'를 호소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최영 장군을 연기하고 있는 이민호의 매력에 빠져든 팬들이 코믹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먼저 극 중 최영(이민호 분)은 혼수상태에 빠진 은수(김희선 분)를 살리기 위해 덕흥군에게서 해독제를 뺏어 온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내게는 해독제도 무용지물"이라며 '이민호 병'에 걸린 사연들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은 팬들의 엄살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본방 사수를 넘어 '월요병'에 걸리며, 여자친구를 '임자'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고려 말기의 역사를 공부하거나 국밥을 먹을 때에도 이민호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


마지막 말기 증상은 말기 증상으로 꽃을 보면 화병이 아니라 약병에 넣으려고 하거나, 서울 세종로의 이순신 장군을 자꾸 최영 장군이라 우긴다. 또, CCTV를 보면 그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거나 혹시라도 최영 장군을 만날까 봉은사 근처를 배회하기도.


이처럼 최영앓이에 빠진 시청자들은 "나는 머리에 꽃만 안 꽂았을 뿐 정신 나간 여자", 출구 없는 이민호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의>는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한지명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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