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옷선물 / 사진 : MBC '아랑사또전'
'아랑사또전' 이준기가 신민아에게 옷을 지어줬다.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극본 장윤정 연출 김상호)의 10회 분에서 은오(이준기 분)는 아침부터 자는 아랑(신민아 분)을 깨워 옷을 지어줬다.
은오는 아랑에게 옷을 지어주기 전 한복집 아낙에게 아랑의 치수를 정확히 알려주며 "정확히 해"라고 후한 돈을 쳐줬다. 한복을 맞추고 나오는 길에 은오는 주왈(연우진 분)이 아랑에게 옷을 지어줬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복집으로 가 주왈이 지난 번 지어준 옷은 폐기처분하라고 이르는 귀여운 질투를 선보였다.
은오의 옷 선물에 아랑은 "대체 왜 그러냐"고 물었고 이에 은오는 "너 천상 내가 보내주려고 그런다"라며 "그러니까 괜히 엄한 놈에게 가서 홀리고 그러지 마라. 홀린 놈만 불쌍하지. 내가 참 여러 인간 구제해주고 있다. 솔직히 두 달도 못 사는 귀신한테 홀려서 뭐 어쩔거냐고. 대책이 없어"라며 자조섞인 말을 건넸다.
이는 아랑이 시한부 인생임을 알게된 은오가 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은오에게 힘겨울 시간들을 암시하는 말.
한편, '아랑사또전'은 은오와 아랑의 본격적인 로맨스에 힘입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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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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