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15화, 또 한번 시청자 울린 형의 "미안하다"
기사입력 : 2012.09.12 오후 12:23
응답하라 1997 15화 / 사진 : tvN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7 15화 / 사진 : tvN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7' 15화에서 형제애에 시청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7' 15화에서 윤태웅(송종호 분)은 윤윤제(서인국 분)을 위해 성시원(정은지 분)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14회에서 윤제가 자신보다 먼저 시원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태웅은 15회에서 윤제를 만나 "다른 건 다 포기할 수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여자, 시원만은 포기할 수 없다"라며 강경한 말을 남겨 윤제를 고민에 빠지게 했다.


하루종일 고민에 휩싸인 윤제는 태웅이 마련한 맞선 자리에 나가며 그에게 전화해 "나는 수능 날 형이 시원이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1초도 안 망설이고 포기했다. 형이니까. 하지만 이제는 시원이 절대 포기 못한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람 마음이 스위치가 아니라 마음대로 끄고 켤 수가 없다. 한번 켜지니까 꺼지지가 않는다. 나 시원이를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다. 다른 건 다 양보할 수 있는데 시원이는 안되겠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태웅이 마련한 맞선자리는 다른 여성이 아닌 시원이 였던 것. 당황한 윤제는 어안이 벙벙해 있는데 그 때 온 태웅의 문자를 보고 오열하기 시작한다. 그 문자에는 '형이 미안하다...'라고 적혀있던 것.


한편, '응답하라 1997' 15화는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국 케이블 가입 기준읋 4.17%의 시청률을 기록해 케이블TV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정은지 남편이 공개될 마지막회 '응답하라 1997' 16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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