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서영이' 박정아, 왈가닥 선머슴 캐릭터로 안방극장 출사표
기사입력 : 2012.08.28 오후 3:06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정아가 왈가닥으로 중무장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9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털털한 선머슴 강미경 역을 맡아 자신을 부잣집 딸이 아닌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남자를 찾아나서는 병원 레지던트다.


박정아는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는데 생애 다시 오지 않을 캐릭터란 느낌이 확 들었다"며 "미경이를 연기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제스처가 무한대로 떠오르는 걸 보면 '내 캐릭터가 맞구나'란 생각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털털한 말투와 행동거지까지 박정아는 이미 강미경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이다. 그는 "지금까지 차갑고 아픔을 간직한 역할을 많이 하면서 기껏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놓았는데 한 번에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 조금 억울한 면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털털하고 솔직하고 꾸밈이 없는 모습이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래서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마음껏 한없이 연기해볼 생각이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가수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 인정받은 박정아는 "연기자로서 배울 것이 많은 작품이 될 것 같고, 그래서 연기가 더 성숙해질 것 같다. 나도 연기에 더 익숙해지고 봐주시는 분들도 내 연기에 익숙해질 수 있으면 한다"는 솔직한 목표와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의 소현경 작가와 <공부의 신>, <브레인>의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이보영)과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천호진)를 통해 혈연 이상의 의미를 되짚어볼 가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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