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민호, "제발…꺼져줘" 이별통보에 설리 '눈물 뚝뚝'
기사입력 : 2012.08.24 오전 10:44
민호 설리 이별통보 / 사진 :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캡쳐

민호 설리 이별통보 / 사진 :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캡쳐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최민호가 설리에게 냉정한 이별통보를 건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4회에서 '남장미소녀' 재희(설리 분)의 정체를 안 태준(최민호 분)이 재희에게 남고생활을 청산할 것을 직접 종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재희는 자신이 남장을 한 채 다니고 있는 지니체고를 우연히 찾아온 오빠 다니엘(줄리엔 강 분)과 맞딱들이게 됐다. 다니엘은 재희에게 "이유가 뭐가됐던, 여자애가 남자 기숙사에 있다는 게 말이 돼"라며 몰아붙였고 재희는 태준을 위해 학교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부탁을 거듭했다. 하지만 마침 기숙사 문 앞에서 태준은 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후 태준은 기숙사 방으로 온 재희에게 '룸메이트 아웃'이라는 최후 통첩을 알렸다. 태준은 "나 더 이상 너랑 같은 방 못쓰겠다"라며 수긍하지 않는 재희에게 "나 다시 뛰게 하겠다느니 하는 헛소리 할 거면 더 이상 그럴 필요 없어. 나 운동 완전히 그만 뒀으니까"라며 재희가 지니체고에 있는 이유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또 태준은 "부탁할게. 제발..꺼져줘"라고 덧붙여 재희를 눈물 짓게 했다.


이는 태준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재희의 인생을 진지하게 걱정하는 진심이 크게 작용한 것. 하지만 태준이 이제야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며 재희와 좋은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던 만큼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재희를 향한 은결(이현우)의 위험한(?) 짝사랑이 한층 깊어지면서 '예측불허 4각 관계' 전개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더해가는 가운데 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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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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