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집 공개中, "그건 김영애와 산 물건"…시청자가 더 '깜짝'
기사입력 : 2012.08.23 오후 12:41
엄앵란 집공개 / 사진 : SBS '좋은아침'

엄앵란 집공개 / 사진 : SBS '좋은아침'


엄앵란이 신성일-김영애를 직접 언급해 현장을 당황케 했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故신상옥 감독, 김지미에 이어 '한국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엄앵란 집공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엄앵란의 집은 전체적으로 엔티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특히 이날 엄앵란은 자신의 집에서 '한국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어린시절 사진부터 작품 노트들과 앨범 등을 찾아보며 추억에 잠겼다.


엄앵란의 딸은 장에서 전시할 애장품으로 한 골동품을 꺼냈고 이에 엄앵란은 "(그것은) 신성일이 영화 '이별'찍을 때 김영애하고 가서 산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딸은 "엄마는 그 이야기를 카메라 있는데서 하면 어떡하냐"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앞서 신성일이 지난 해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은 김영애다. 엄앵란과 결혼 후에 만난 김영애가 내 아이를 낙태했다"라는 발언을 한 이후라 더욱 주목을 끄는 것.


한편, 당황하는 딸에게 엄앵란은 "다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 있는 건데 왜 인위적으로 미워하냐. 뭐 때문에"라고 답하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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