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피 정형돈 / 사진 :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비에이피(B.A.P) 멤버간의 숨막히는 외모서열 전쟁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의 간판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 비에이피가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비에이피의 방용국은 데뷔 전 MBC '일밤-룰루랄라'에서 정형돈과 함께 출연했던 당시, 예능 초보로 구박받던 시절을 되새기며 친분을 과시(?)해 웃음을 주었다.
방용국은 느닷없이 데프콘의 "송지은양, 사랑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는 과거 시크릿 송지은의 솔로곡 '미친거니'에서 랩 피처링으로 활동을 시작했던 방용국을 되새기는 것. 방용국은 잠시 머뭇거렸고, 이에 정형돈은 그의 멱살을 잡으며 협박아닌 협박을 해 방용국의 "사랑합니다"라는 대답을 이끌어내며 포옹했다.
또한 이날 비에이피 멤버들은 힘찬과 젤로의 신들린 장구치기 대 스피드 빨래 배틀, 방용국의 물까지 고이는 '옹달쇄골'과 땅굴저음으로 들려준 '뿌잉뿌잉' 애교, 메인보컬 대현의 '8단 고음', 영재의 유승호 닮은꼴 논란, 명품복근을 뽐낸 '종업원(종업 댄싱 넘버원)'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비에이피 멤버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이들이 직접 뽑는 팀내 외모서열. 1위는 '국악고 얼짱' 출신의 힘찬과 '부산원빈' 대현이 각축을 벌였다. 하지만 더 불꽃튀는 대결은 꼴찌 경쟁. 영재가 꼴찌를 방용국으로 선택한데 이어 방용국은 종업을 꼴찌로 선택하며 양보할 수 없는 신경전이 벌어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비에이피는 금주 '인기가요'를 끝으로 'NO MERCY(노멀씨)'활동을 마감하며 오는 29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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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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