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남자' 문채원, 청순 가련→서슬 눈빛..180도 변신
기사입력 : 2012.08.01 오전 9:49
사진 : 싸이더스 HQ 제공

사진 : 싸이더스 HQ 제공


'청순 가련'의 아이콘 문채원이 독기 서린 눈빛을 품고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낯설 법도 한데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오는 9월 <각시탈>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문채원은 굴지의 재벌 태산그룹 총수의 딸 서은기를 연기한다.


서은기는 유년시절부터 그룹의 후계자로만 길러진 인물로 감저이 메말라버린 차가운 여자다. 하지만 강마루(송중기)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그에게로 빠져드는 순수한 여자이기도 하다.


문채원은 <차칸남자>의 서은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무채색 계열의 의상에 민낯에 가까운 투명 메이크업으로 최소한의 꾸밈만한 채 카메라 앞에 서는 용기를 선보였다. 청순한 문채원이 아닌 싸늘한 표정의 문채원의 모습에 스태프들조차 깜짝 놀랐다고.


<차칸남자> 관계자는 "카메라만 돌아가면 문채원의 눈빛이 형형하게 빛난다. 문채원이 이런 눈빛을 가진 배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문채원이라는 배우를 재발견 하게 되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 남자에게 거침없이 빠져 들어가는 여자(문채원)와 사랑에 배신당하고 복수를 다짐하는 남자(송중기), 그리고 목숨만큼 사랑한 남자를 벼랑 끝으로 몰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여자(박시연)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 드라마 <차칸남자>는 오는 9월 첫 방송 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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