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M 제공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정유미가 신선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세대 로코퀸' 명함을 내민 지 6주가 지났다. 정유미는 매주 시청률 상승곡선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연기력은 물론 물오른 팔색조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드라마 중반을 넘어선 지금, 정유미는 매회 여성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과 남성 시청자들은 잘 몰랐던 여성들의 심리를 흠 잡을 데 없는 리얼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주열매 빙의'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가 연기중인 주열매는 까탈스럽고 이기적이지만 또 어느 한면으로는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필살 애교까지 탑재해 쫀득쫀득한 대사와 심장을 파고드는 내레이션으로 능청스러우면서도 매력 넘치는 30대 초반 캐릭터로 호연을 펼치고 있다.
전작 <도가니>, <내 깡패 같은 애인> 등에서 세대를 대변한 진정성 있는 연기로 '충무로 블루칩'으로 불렸던 정유미는 사랑에 성장통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의 이야기를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표현해내며 대중들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
때론 상큼 발랄하게, 때론 진지하고 쓸쓸하게, 브라운관에 자신이 가진 모든 표정을 드러내며 변덕쟁이 주열매를 통해 대중에게 주로 각인됐던 진중한 이미지 대신 한결 친숙하게 다가선 모습으로 필모그래피를 새로이 쓰고 있다.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정유미의 연기는 앞으로 종영까지 5회 더 만나볼 수 있다. 남은 회 동안 정유미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어떤 재미를 가져다 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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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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