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판타지오 제공
국민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조윤희가 친근한 방이숙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청순의 아이콘으로 대표되어 온 조윤희는 <넝쿨당>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었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매력으로 변신을 꾀했다. 난생 처음 과감한 숏커트를 선보였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 털털한 선머슴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미된 중성적인 조윤희의 모습에 매력도는 급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으니 '조윤희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될 만큼 배우로서의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셈이다.
조윤희는 SBS 시트콤 <오렌지>(2002)로 데뷔해 여러 작품의 주조연을 거쳐 MBC 드라마 <황금물고기>(2008)를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해 히트 제조기 박지은 작가를 만나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시청자들은 조윤희가 제 옷을 입은 것 마냥 한결 자연스럽다는 호평을 쏟아냈고, 상대역 이희준과 엮어진 '천방커플'의 인기로 CF까지 점령했다. 여기에 8월 말 개봉 예정인 스릴러 영화 <공모자들>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게 될 조윤희에게 '대세'라는 수식어와 함께 제대로 된 전성기가 펼쳐질 거승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넝굴당>은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순간 시청률 48%까지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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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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