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민영 / 킹콩 제공
박민영의 섬세한 감정 몰입 연기가 화제다.
이는 MBC 주말 특별드라마 ‘닥터진(극본 : 한지훈 전현진, 연출 : 한희)’의 15화 에피소드로, 드라마 ‘닥터진’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통해, 섬세한 감정 몰입 연기 이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닥터진’ 15화에서는, ‘홍영래(박민영 분)’가 ‘김경탁(김재중 분)’과의 혼인을 해야만 자신의 집안이 노비가 되지 않는다는 것 외에도, ‘진혁(송승헌 분)’을 미래로 돌려 보내기 위해서 자신은 혼인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유암 수술을 받지 않고 혼인을 감행하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진혁’은 “당신 살리기 전엔 아무데도 안 갑니다!”라며 단호하게 맞서고, 결국 수술을 하게된 ‘영래’의 유암 수술은 성공한다.
이후, 활인서를 찾은 ‘경탁’은 ‘영래’에게 “혼사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오”라고 단호하게 얘기하지만, 죽음을 목전에 두고 ‘진혁’의 수술로 다시 살게 된 ‘영래’는, “아시지 않습니까. 소녀의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있사옵니다!”라며 결국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고야 만다.
이에 ‘경탁’이 때마침 나타난 ‘진혁’에게 장검을 겨누자, “나으리께 죽을 죄를 진 것은 소녀입니다. 그러니 저를 베십시오!”라며 막아서고, ‘진혁’은 영래의 목에 겨눈 칼을 손으로 잡으며 흐르는 피에 아랑곳 하지 않고 “죽이겠다면 죽여요. 그럼 난 또 살릴 테니까”라며 ‘영래’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더욱 심화된다.
특히, 15화를 촬영했던 현장에서는 박민영과 김재중, 송승헌의 감정이 극에 달했으며, 박민영은 미래에서 온 송승헌과의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인 줄 알면서도 여태껏 품어왔던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면서 ‘섬세한 감정 몰입’으로 열연을 펼쳐 현장을 압도했으며, 가슴 아픈 고백 이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한쪽 구석에 앉아 눈물을 닦아 내는 등 완벽히 ‘홍영래’ 캐릭터에 몰입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민영은 ‘홍영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연기력이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을 통해 촬영 현장 쉬는 중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며 노력형 배우임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 15일(일) ‘닥터진’ 16화에서는 ‘철종(김병세 분)’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안동 김씨 가문의 수장 ‘김병희(김응수 분)’와 왕가의 종친 ‘이하응(이범수 분)’과의 왕좌를 놓고 벌이는 세력 싸움의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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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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