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김재중 / 사진 : MBC '닥터진'
김재중이 송승헌에 분노의 칼을 겨눴다.
MBC 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연출 한희)의 16회 분에서 김경탁(김재중 분)은 진혁(송승헌 분)을 향한 영래(박민영 분)의 고백에 분노의 장검을 뽑았다.
경탁은 활인서에서 마취 중인 영래를 발견하고 진혁에게 "부탁한다. 꼭 살려다오"라고 당부하고 영래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길 기다린다. 하지만 수술 후 눈을 뜬 영래는 도리어 진혁을 향해 마음을 전하고, 이를 들은 경탁은 분노를 드러내며 진혁에게 칼을 겨눈다.
이는 그간 영래를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보인 경탁의 또 다른 모습. 이에 영래는 자신을 대신 죽여달라 하고 경탁은 가슴아픈 웃음을 지으며 "우린 모두 미쳤다"고 절규하며 등을 돌린다.
하지만 경탁은 앞서 아버지의 명에 반한 터라, 아버지 김병희(김응수 분)으로부터 관직을 파기당하고 오갈데 없는 몸. 자신을 막아서는 부하들을 총으로 위협하며 김병희의 방으로 들어선 경탁은 "제가 어찌하면 되겠냐"고 묻고 아버지의 사주로 눈물을 참으며 이하응(이범수 분)을 총으로 쏘는 장면이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사랑도 외면당하고 관직도 파기되며 급기야 아버지에게서도 버림받는 등 상황이 극에 치달은 경탁의 복수전이 예상되는 MBC 주말극 '닥터 진'은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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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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