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명언 '계란'으로 '바위' 이긴다…뜨거운 애국심 '뭉클'
기사입력 : 2012.07.14 오전 8:54
각시탈 명언 / 사진 : KBS2 <각시탈> 방송 캡처

각시탈 명언 / 사진 : KBS2 <각시탈> 방송 캡처


각시탈 명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수목극 <각시탈>에서는 이강토(주원 분)는 한일합방식에서 폭탄을 터트리는 계획에 실패해 체포된 독립군 대장 담사리(전노민 분)의 심문을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각시탈 명언.


슌지(박기웅 분) 앞에서는 각시탈의 정체가 탈로 날까 의도적으로 담사리에게 가혹하게 굴었던 이강토는 두 사람만 남자 숨겨왔던 진심을 드러냈다. 이강토는 "죽은 형처럼, 당신처럼 이렇게 산다고 세상이 바뀌겠느냐.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니냐"며 일제 치하 속 조선인의 설움을 내비쳤다.


이에 담사리는 "바위는 세월이 가면 부서져 모래가 되지만 언젠가 그 모래를 밟고 계란 속에서 깨어날 병아리가 있을 걸세"라며 "살인적인 압박과 일본제국주의의 폭력도 계란 하나를 이길 수 없는 날이 반드시 올걸세"라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각시탈 명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사리의 대사에 눈물이 또르르...", "각시탈 명언 좋아서 적어놨다", "이강토도 명언 듣고 답을 찾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각시탈>은 지난 14회 방송에서 16.3%(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의 시청률로 연이어 상승세를 몰아가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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